[제13주] 달 너머로 달리는 말


[제13주] 달 너머로 달리는 말

달 너머로 달리는 말, 김훈 지음, 파람북, 2020 시간과 밀당하여 얻은 자투리 시간 아직 읽지 않고 미뤄두었던 책과 읽었지만 감상을 정리하지 못한 책 중에서 어떤 쪽을 선택할까. 행복한 고민 후에 고른 책 표지의 그림이 몇해 전 언론에서 접한 인간 아티스트와 인공지능 아티스트의 협업 작품을 떠오르게 했다. 제목을 타이핑하다가 세 번이나 오타. 뭔가 '간장공장 공장장'식(?)의 제목인걸까? 다시 실수하지 않으려고 타이핑하기 전에 이미지를 떠올리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이른 저녁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초승달 그리고, 달을 뛰어넘을 듯 힘차게 동쪽으로 달리는 '야백'과 '토하'의 모습 먼 옛날 사람이 처음 말을 길들일 때 즈음, ‘나하’라는 강을 사이에 둔 두 부족 ‘초’와 ‘단’이 벌이는 전쟁과 두 마리 말에 대한 이야기, ‘초원과 산맥에 흩어진 이야기의 조각들을 짜맞추었다’는 작가의 변처럼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적당히 낯섬. ‘칼을 한번 휘둘러서 적을 베지 못하면 내가 죽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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