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엔,,,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


5월엔,,,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

From, 블로그씨 어버이날 어린이날 스승의 날까지! 행사 많은 5월에 특별한 계획이 있나요?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피천득의 ‘오월’ 앞부분이다. 그렇다. 오월은 앵두와 딸기의 달이고, 모란의 달이며, 신록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가정의 달이요, 행사의 달이다.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부처님 오신날이며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이 모두 들어있는 달이 오월이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다. 내 아내의 생일까지 오월에 있으니, 우선순위를 정하든지 해야지 이건 한 달 내내 이벤트 하다 날 샐 듯. 불쌍한 러시아 남자만큼이야 아니겠지만 그래도 상대의 기분을 맞추기 위한 이벤트는 해야 하니까. 그렇담 당근 0순위로 올려야 하지 않나. 우스...


#오월 #피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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