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공원,,, 이 여름 관악산 숲길을 간다. 경조부박한 세속을 떠나


관악산 공원,,, 이 여름 관악산 숲길을 간다. 경조부박한 세속을 떠나

이 여름 관악산 숲길을 간다. 학기네랑. 신림선이 하나 신설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다. 관악산 역에 내리니 바로 코앞이 관악산 공원이다. 가족 단위, 특히 어린애를 데리고 온 부모들이 많다. 숲속 물놀이장이 개장되었고, 숲속 체험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린 서울 둘레길 4코스 시작점인 물레방아 앞에서 우측으로 꺾어 호압사 방향으로 올라갔다. 나중에 하산도 이 물레방아 앞으로 정했다. 저어기 쉼터에 현대판 신선들께서 한가로이 앉아 있다. 뭣들 하실까? 아하, 화투를 치고 있구나. 도낏자루는 이미 썩어 버렸는지 보이지 않는다. 마음에 맞는 친구 서너 명과 함께, 숲속에서 저런 놀이를 하며 도시락도 까먹고, 막걸리도 마시고, 무엇보다 아재 개그 하면서 소일한다면 세상 부러울 게 없으리. 아, 그런데 어쩌나? 허심탄회하게 간담상조할 만한 동무를 구한다는 게 참으로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이게 이게 좀… 그러나 오늘 길동무 세 명은 지금 내 앞에서 걷고 있으니, 복된 삶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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