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타 우동의 진미,,, 식사는 없어 배고파도 음료는 없어 목 말라도


수타 우동의 진미,,, 식사는 없어 배고파도 음료는 없어 목 말라도

수타우동 야마다야 일본 가정식 과정을 수료한 이후, 나의 식생활엔 다소의 변화가 생겼으니, 다름 아닌 일식당을 찾아다니는 것이다. 텐동이니, 규카츠니, 붓카케니 생전 듣도 보도 못했던 일식 이름들을 입에 올려가면서 동네방네 일식당을 수소문하고 있으니, 기껏 일본 요리를 한두 달 배운 요량으론 깜냥도 안되면서, 누구 말처럼 장도 없는 놈이 국을 즐긴다고 나의 허세와 사치가 참으로 가소롭기 짝이 없도다. 그러나 또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제라도 음식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으니 분수도 모르는 사치니 허세니 하며 자책할 연유도 없을 듯하다. 이 나이까지 죽으라고 한식만 먹어 왔는데, 이런 음식 사치조차 내게 허용되지 않는다면, 오호통재라, 죽어 염마께 뭐라고 변명하노. 지구촌 시대에 이 얼마나 조롱거린가. 하여 전후를 불고하고 LA님을 꼬드기고 부추겨 길을 나섰다. '1, 2 Come On, R U Ready 3, 4 Do It. I'm Ready 5, 6 Baby Are You Ready...


#구미동야마다야 #규카츠 #니쿠우동 #니쿠자가 #붓카케우동 #성남요리학원 #야마다야 #텐동

원문링크 : 수타 우동의 진미,,, 식사는 없어 배고파도 음료는 없어 목 말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