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전국모 연수] 신화를 통해 서사에 대해 이해하고 가르치기 (엄기호 교수님) 1회차 정리


[2023년 상반기 전국모 연수] 신화를 통해 서사에 대해 이해하고 가르치기 (엄기호 교수님) 1회차 정리

*본 강의의 바탕이 되는 논문 : 죽음을 다룬 무속신화의 시간과 공간 구조 연구(2002, 강유리) 절대적 타자로서의 죽음 타자성의 핵심은 '알 수 없음'이므로, 죽음은 영원한 타자이다. 교육의 고유한 가치는 그러한 타자성의 이해이다. 타자를 찾아 앎으로 끌어들이는 정복적 개념이 아니라, 알 수 없다는 것이 있다는 것을 끊임 없이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교육의 의미는 타자성에 대한 사유이며, 그로 인해 겸손해지게 하는 것이다. '내가 아는 것이 뭔지'에 집중하고, 모른다는 것에 수치를 느끼게 하는 교육은 바람직하지 않다. 죽음은 '좋은 삶이 무엇인가'를 정의하기 위한 타자이다. 삶 보편에 대한 정의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삶이냐'를 정의하고 싶은 것이다. 사실 죽음이 이상하고 특별한 것이라기 보다는, 삶이 신비로운 것. 죽음이 절대적 타자라면 절망을 의미하므로, 이야기하려면 '삶의 형태'로 봐야 한다. 따라서 신화에서는 죽음을 존재의 한 구현 양식으로 이해하고 형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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