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율에서 시작된 자기반성

2023-03-19 오랜만에 나혼자산다를 재방송으로 봤다. 박나래 등 출연진이 건강검진을 받는 내용이었는데 박나래의 체지방율이 34.1%라는 장면이 있었다. 내 체지방율도 궁금해져 작년 12월에 필라테스 스튜디오 인바디측정기에서 잰 결과지를 찾아보았다. 아... 그런데 나는 36%. 재작년 10월보다는 운동을 해서 2.7% 줄어든 것이다. 박나래보다도 더 체지방율이 높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수치 때문이라기 보다는 내가 얼마나 내 자신에게 관대한 지에 대한 생각 때문이었다. 무슨 근거로 내가 박나래보다 체지방율이 낮을 거라 믿고 있나. 그녀가 아무리 먹는 걸 좋아한다지만 연예인으로서 관리라는 것도 할테고 매일 사회활동을 하고 있을텐데 말이다. 만 49세를 맞이한 시점에서 반성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몸무게 뿐만 아니라 매사에 나한테 너무 친절한 사람이 되지 말자고 다짐해 본다. 물론 스트레스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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