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 - 화수필


다도해  -  화수필

다도해 眞山 푸른 물결에 내려앉은 섬들. 처음부터 이런 것은 아닌데, 드러나는 것은 바다를 옆에 두고서 바라만 봐야 하는 쓰린 가슴. 수면 아래 물갈퀴 휘저어 곁에 있고 싶은 마음은 태곳적부터 떠나지 못하게 하였다. 가깝게 있는 당신이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져 그리워지는 것은. 다가갈 수 없기 때문일까? 걸어가는 길에는 이런 일이 많지 않을까? 가깝고도 먼 그대. 곁에 있지만, 소중함을 잊은 가족, 친지, 연인. 그리고 지인. 반면, 항시 있으면서도 부족한 돈. 필요를 못 느끼는 몇 푼, 그러나 없는 이에게는 한 끼의 식사가 되고, 생명을 연장하는 생명줄이 될 터인데. 무관심, 이기심으로 자라는 싹으로 인해서. 가슴속 목말라 하는 숨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귀찮아서, 반응하기 싫어서, 소중함을 못 느껴서 그러면서 살지는 않은지. 결국, 나만 위해 살다 보면 큰 것을 잃게 될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다도해에 떠 있는 섬들 그 언젠가는 하나였겠지? 다시 하나 되기를 소원하며 떠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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