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짓 - 화수필, 마음, 엉어리, 노심초사


눈짓 - 화수필, 마음, 엉어리, 노심초사

눈짓 진산 마음에 작은 틈이 있다. 틈을 통해서 세상을 보고, 환경을 본다. 틈에 스며들어오는 작은 소리와 입김을 느끼며 몸에 채운다. 누군가의 작은 온기는 때론 몸을 따스하게도 하지만 차가운 눈짓은 몸을 힘들게 하고,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돌부리로 있다. 걸음을 걷다 보면, 내가 또는 네가 흘릴 수 있는 소리와 호흡은 기쁨을 주기도 하지만 슬픔도 줄 수 있다 무심코 던진 돌로 연못은 파장이 일어나고 붕어들은 급하게 몸을 가누느라 힘들어할 때도 있다. 모두는 눈짓을 보낸다. 그것이 상대에게 좋게 다가갈지 아니면 나쁘게 다가갈지 알 수 없다. 내가 온전해도 상대의 상황에 따라서 여러 가지 색깔과 모양으로 보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묵묵히, 단단히 걸어가면 된다. 누가 나에게 준 눈짓은 좋은 의도, 때론 반대 의도로 줄 수 있다. 그 눈짓이 느껴질 때는 서로 대화하면서, 체온을 느끼면 눈짓은 어느새 큐피드의 화살 되어 심장에 박힐지 어찌 알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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