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D+247


감사일기 D+247

아이가 요 며칠 새 새벽 5시경에 일어나더니 오늘은 새벽 4시에 '으앙' 하는 울음과 함께 일어났습니다. 아이가 배고파 하길래 냄비에다 야채를 얹어놓고 불을 켠 채로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더니 조금 있다가 냄비와 야채가 탔습니다. 시커멓게 타 버린 냄비와 연기 냄새가 나는 야채를 본 순간 모든 게 엉망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코칭의 '젊은 엄마들은 아이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경향이 있다. 육아 중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머리로라도 아이에게 사랑을 주고자 노력하라.', '육아에서 희망을 가지되 아이가 그 희망대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실망할 것 없다.'는, '아이가 주는 그 특유의 엄청난 행복이 있다. 세상은 공평해서 그 행복을 주는 대신 이에 수반하는 고통을 준다.' 말씀이 생각나면서 마음이 괜찮아졌습니다. 금방 긍정을 선택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소중한 생명을 기르고 있어 감사합니다. 집안일에서 제가 혼자 다 해서 인정받으려는 욕심을 내려놓으니 훨씬 가볍습니다. 여태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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