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D+248


감사일기 D+248

소아과에서 나오는 육아의 지침들이 있고, 그 지침에 아이의 먹는 패턴이 다소 맞지 않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여태까지는 그 모습에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 패턴이 틀렸다고 생각하고 소아과의 지침에 맞추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그렇구나' 하고 아이의 먹는 패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하고 존중했습니다. 이렇게 마음의 전환이 일어난 데에 감사합니다. 아이의 먹는 패턴을 틀렸다고 생각할 때에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았는데, 아이의 패턴을 존중하고 나니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겨 소아과 책을 다시 뒤적거려 보고 남편과 이야기도 하고 하면서 해결책이 보였습니다. 쉽게 실망하는 초보 엄마에서 보다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당장 눈앞의 아이 모습에 실망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는 엄마로 거듭나게 되어 감사합니다. 친정에 가서 친정 엄마가 해 주는 점심도 먹고, 친정 엄마와 아이를 공동 육아하는 등 친정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친정에 있을 때 저는 늘 '괜찮은 척'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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