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울의 아들


[영화] 사울의 아들

독서: 적독하셨습니까 [영화] 사울의 아들 윤파랑 2017. 3. 5. 15:48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사울의 아들 감독 라즐로 네메스 출연 게자 뢰리히 개봉 2015 헝가리 상세보기 1. 결말 부분에 나온 아이의 이미지가 단연 최고였다.

아이가 등장한 순간부터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2.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인상 깊었던 대사가 있다.

"죽은 사람을 위해 산 사람을들을 죽이고 있어." 그때 머릿속을 지배한 생각은, 사울에게 있어 이미 자기들은 '죽은 사람들'이라는 것.

사울이 그토록 아이의 장례에 집착했던 것은 죽을 때만큼은 사람답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3. 애도조차 허용되지 않은 곳에서, 홀로 애도를 꿈꾸는 자의 고통.

이동진 평론가의 평처럼 이 서사는 <안티고네>를 떠올리게 한다. <사울의 아들>이 안티고네의 서사를 보다 효과적으로 살린 지점은 극도로 절제된, 침묵에 가까운 언어(대사). 4.

애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죽은 이를 보낸 이곳의 사람들이...


#사울의아들 #영화 #영화리뷰

원문링크 : [영화] 사울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