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 안개 빛 사랑


(340) 안개 빛 사랑

안개 빛 사랑 사람과 헤어지는 슬픔을 잊기란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그때, 그 거리, 그 찻집에서 흐르던 노래와그때 걸치던 옷자락에 스며든추억을 잊는다는 것이정녕이별의 아픔이라네잊어야지 하는 것이모순이라면잊혀지겠지 하는 것은진정일 텐데벽에 걸려 있는 시계의바늘이 자꾸 돌아서추운 계절이 거듭바뀌어가도난 아직도이 거리이 음악이 흐르는 찻집에서추억의 옷자락으로만날 약속도 없이문을 열고 불쑥 들어오곤 하던내 소중한 사람의 모습을 그리며나는 아직도여기 머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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