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노래


오래된 노래

From. 블로그씨 거리에서 들리면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오래된 노래가 있나요? 20살쯤이었나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갑자기 내린 비로 상가 처마밑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떤가요"가 나왔어요. 띠용~~하는 느낌이었어요.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 날씨는 초여름 같기도 하구요. 갑자기 헷갈리네요.천일동안이었나 ㅋㅋ 아니 이정봉님의 '어떤가요'가 맞는 것 같아요. 찰칵~하는 순간처럼 남아있는 기억, 그 상가가 레코드 파는 곳이었나봐요. 1996년에 나온 노랜데, 1997년 저는 19살이었네요. ㅎㅏ... 열아홉이란 숫자, 글자가 가진 힘이 대단하네요. 그때의 제가 있었단 것도 신기할 정도로 아득하게 먹어버린 나이같기도 하구요. 시간은 참 잘갑니다. 좀 더 즐겁게, 또 알차게 살아야겠어요. 이정봉님의 애절한 목소리가 가슴을 후벼팠죠. '하루종일 비내리는 좁은 골목길에 우리 아끼던 음악이 흐르면' 이부분이 저는 좋아요. 근데 젊은이들?은 박화요비님의 어떤가요가 원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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