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계절 김지훈 이야기 산문집


너라는 계절 김지훈 이야기 산문집

너라는 계절 김지훈 이야기 산문집 이 세상에 너와 같은 사람은 너밖에 없어서 나와 함께 한 모든 순간이 기적이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인정 리뷰 조금 막막했다. 표지에 제목은 없지만 지금의 날씨처럼 벚꽃이 날리고 아지랑이가 꿈틀거리며 올라오는 이 계절에 맞는 몽환적 사랑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 당혹스러웠다. 어쩌면 내 감정이 이렇게 지나칠 만큼 연하고 말랑대는 남녀 간의 사랑, 만남, 이별, 후회 등을 감당하기 어려웠을까. 그렇다. 분명 나는 변했다. 무척 건조하고 현실적인 사람으로 변했는지도 모르겠다. 사랑.. 예전에는 이 단어가 주는 느낌이 그저 남과 여의 사랑으로 한정했고 단정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한 가정을 이루니 사랑은 모든 것이었다. 부모, 자녀, 반려동물, 산책 중 만나는 귀여운 새, 연둣빛 새순을 앙증맞게 보여주는 나무들, 그 모든 것이 사랑이었다. 그래서 어쩌면 이 책이 내게 낯설었을지 모르겠다. 이미 지나온 남녀의 사랑이 어린아이처럼 느껴지고, 나의 이야기는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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