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앞의 생 La Vie devant Soi을 읽고..에밀 아자르 지음(로맹 가리의 두번째 콩쿠르상을 수상한 성장소설)


자기 앞의 생 La Vie devant Soi을 읽고..에밀 아자르 지음(로맹 가리의 두번째 콩쿠르상을 수상한 성장소설)

자기 앞의 생 生 La Vie devant Soi 에밀 아자르 장편소설 실제 작가 로맹 가리 용경식 옮김 문학동네 출판 p371 모하메드, 로자 아줌마, 의사인 카츠 선생님, 자주 도움을 주던 이웃들, 롤라 아줌마, 은다 아메데씨, 유태인, 아랍인,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칠층 계단 언제 끝날지 모르는 구구절절한 삶의 이야기들이 지루하게도 느껴졌다. 며칠을 오십 장씩 읽어내도 진도가 나가질 않았다. 때론 재미있어서 빠져들기도 했다. 읽고 나서 왠지 추천사의 말들에게 괜히 눈시울이 빨개졌다. 그 의미를 모르는 건 아닌데도, 그렇게 딱 집어 말해주니 이상하게도 눈물이 조금 났다. 나는 좀 더 관심을 끌어 오려고 아파트 여기저기에 똥을 막 갈겼다. 그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끝내 엄마는 오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로자 아줌마는 처음으로 나에게 바보 같은 아랍 놈이라고 욕을 했다. 자기도 프랑스 여자가 아니어서인지 한 번도 그런 욕은 하지 않았는데. 나는 엄마가 보고 싶어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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