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방’과 ‘정복’ 그 사이

[대한민국청소년의회 기자단 / 현은빈 인턴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은 세기를 넘어 오랫동안 이어져 온 문제다. 중동전쟁 분쟁은 1917년 11월 2일 영국 외무부 장관 ‘밸푸어’가 영국 국적의 유대계 유력 인사 ‘월터 로스차일드’가 서신을 보낸 ‘밸푸어 선언’에 의해서 본격 시작된다. 밸푸어 선언은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에게 막대한 지원을 한 로스차일드 가문에게 밸푸어가 팔레스타인 땅에 유대인 국가 건설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다. 1차 세계대전(1914년~1918년) 당시 패배한 오스만 제국 영역에는 팔레스타인이 속해 있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오스만 제국은 붕괴하였으며 팔레스타인은 영국에 의해 1920년부터 1948년까지 위임 통치받게 된다. 위임통치령에는 벨푸어 선언이 포함되어 있었다. 국제 사회는 자신들의 고국이 없는 유대인들에게 정착할 곳을 영국에게 떠넘긴 상태였으며, 영국은 오스만 제국 영역에서 자신들의 힘을 펼쳐야 했다. 그러나 이미 1915년 이집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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