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구경을 하며 뜬금없는 여수밤바다


꽃구경을 하며 뜬금없는 여수밤바다

오늘도 점심을 먹고 산책을 나서본다. 4월이 되니 서울도 벚꽃이 만발하기 시작한다. 사실 서소문공원에 벚꽃나무가 몇그루 있는데 만개한 나무는 아직 한그루밖에 없다. 다른 나무들은 아직 필까 말까 간보는 중인지 아직 만개는 하지 않았다. 이런 요망한 나무들같으니라구. 덕분에 만개한 나무 밑에는 나를 포함 몇몇 사람들이 산책하다 말고 옹기종기 모여 벚꽃사진을 찍고 있다. 공원에 상주하고 있는 마스코트 길냥이는 산책하는 사람들이 예쁘다 예쁘다 하니까 강아지처럼 애교떨고 다니면서 먹을 것도 잘 얻어먹고 다닌다. 그런데 내가 사진 좀 찍으려고 했더니 남들보다 빠르게 휙! 하면서 사라진다. 야, 너 나만 무시하냐? 나도 알고 보면 좋은 사람이라구!라며 혼자 옹알이를 해본다. 벚꽃보러 나왔는데 군데군데 노란 꽃도 이쁘게 피어있어 꽃검색을 해보았더니 수선화라고 한다. 이름은 익숙한데 이 꽃이 수선화인 줄은 처음 알았다는... 이런 꽃 무식자... ㅎㅎ 아래의 꽃은 바위 틈에 피어 있길래 예뻐서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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