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색을 좋아한다. 엄청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색을 골랐다가 매번 후회하고 만다. 10년전쯤??
한참 등산복이 유행을 할때~ 내가 고른 등산복은 주황,빨강,노랑,파랑..... 잘입고 다녔는데~ 유행도 지난 옷들이라 잊고 지내고 있었다.
왜 그런거 있잖아. 입지도 않으면서 아까워서 버리지 못해 자리만 차지하는 재활용도 안되는템;; 그래도 기능을 잃지 않았다며, 지난봄 오랜만에 산에 오르며 챙겨입었드랬지~ 정상에 올라 자랑스럽게 사진찍어 보여주니...
아무도 내가 어느산을 올랐는지는 관심이 없다. 그저....
신호등이냐고 놀릴 뿐 상처 받아서 돌아오자마자 폐기처분. 단, 한번도 주저하지 않고 한눈에 반해버려 망설임 없이 구해한 주황색 조끼점퍼.
그러나... 서너번 입었으려나;;; 도로 안전요원인줄 알았단다.
차들이 피해가기는 하겠다며 놀린다. 아까워서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집에서 입고있다.
볼때마다 속상하다 ㅠㅠ 오늘처럼 날씨가 따뜻한 날 옆에 벗어두면 향숙이가 이용하기도 한다. 난방비...
#내차아냐
#랭글러
#루비콘
#모텔
#주황색
원문링크 : 주황색이 조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