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격리 후 회복 달리기, 11km 러닝


코로나 격리 후 회복 달리기, 11km 러닝

Previous image Next image 코로나 격리가 끝나고 처음으로 나가서 11km를 달렸다. 일주일 동안 집에만 갇혀있었던 것만큼, 밖으로 나와서 실컷 발을 구르니 마음에 적체되어 있던 무언가가 빠르게 해소되는 기분이었다. 폭우가 지나간 지 얼마 안 되었던 터라 날씨가 선선해서 달리기에도 좋았다. 다만 러닝 트랙 곳곳에 물이 고여 있어서 달리기가 조금 불편했다. 내가 뛰는 곳은 동네 하천을 두르고 있는 산책로라서 지대가 낮은 편인데, 폭우로 범람한 물이 빠진 지 얼마 안 돼서 하천의 수위는 산책로와 거의 맞물린 채 내가 달리는 바로 옆에서 찰랑거리고 있었고, 산책로에 설치된 표지판들은 급류에 떠밀려온 무성한 잡초에 목이 졸린 채 쓰러져 있어서 분위기가 을씨년스러웠다. 코로나에서 회복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LSD 페이스로 러닝을 했다. LSD는 Long Slow Distance의 약자, 즉 느린 속도로 긴 거리를 달리는 러닝 방법이다. 코로나에 걸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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