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후기] 월요일 아침 10km 달리기


[러닝 후기] 월요일 아침 10km 달리기

Previous image Next image 주말 내내 처가댁에 내려가 있느라 이번 주는 주말에 달리질 못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조금 귀찮지만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달리기로 했다. ‘마침 오후에 출근하는 날이라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달리기에 좀 더 진심이 되면 처가댁에 러닝화와 러닝복을 챙겨가서 달릴 때가 오지 않을까 하는 징그러운 상상을 했다. 그래도 역시 평일 아침에 달리기를 실행에 옮기는 건 힘이 들었다. 게으름을 간신히 이겨내고 아홉시에 슬금슬금 나와서 스트레칭을 하고 달리기 시작했다. 월요일 아침인데 산책로에 나온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개와 산책하는 아주머니, 가벼운 옷차림으로 달리는 아저씨, 자전거로 출근하는 직장인들⋯⋯. 조용한 산책로 위에서 스스로의 근면함을 만끽하려 했는데, 거리에 나온 많은 사람들을 보자 자만했던 내 마음은 절로 숙연해졌다. 얼마 전에 신청한 하프 마라톤 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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