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이의 짜증 해소법


초등 아이의 짜증 해소법

우리 집에는 다양한 악기들이 있다. 그래서 아이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악기를 가지고 놀았다. 5살 때 아이는 유아 사춘기 같았다. 이유 없이 화내고 짜증 내고 본인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했던 걸 봐서는 유아 사춘기가 맞았던 것 같다. 어느 날은 짜증을 내고 방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하모니카 소리가 났다. (그게 너무 웃겨서 밖에서 몰래 녹음을 했던 기억이 난다.) 하모니카를 실컷 불고 나오더니 순한 양이 되어서는 "하모니카를 불고 나니까 기분이 좋아졌어"라고 했다. 그 이후로 이유 없는 짜증이 밀려올 때는 아이가 하모니카를 열심히 불어댔다. 요 근래에 혹시 아이가 성조숙증은 아닐까 하고 걱정이 될 만큼 짜증을 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럴 때는 정말 어떤 말도 안 통하고 아이는 한마디 한마디에 날을 세워서 소통이 되지 않는 상태가 된다. 말을 더 하면 서로 감정만 나빠질 것 같아서 나는 말하기를 그만두고 아이 방으로 가서 건반을 쳤다. 건반 소리가 나니까 슬그머니 내 옆으로 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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