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와이프가 부쩍 거울을 자주 들여다보며 머리를 만진다. 모발 손상이 너무 심해 최근에 머리를 자르고 염색을 했는데 머리가 너무 이상해졌다는 것이었다. 공조2에 나오는 진선규 머리라고나 할까? 미안합니다. 제 글에 등장시켜서;; 나 내일 머리하러 대구가도 돼? 띵동이도 데려가서 머리 좀 자르고 올께~ 포항은 이제 못믿겠나보다. 다녀오라고 했다. 덕분에 난 오늘 하루 자유의 몸이 되었다ㅋㅋ 하지만 내심 걱정되었던건 • 엄마가 머리를 하는 4~5시간 동안 띵동이는 뭘 하고 있지? • 아빠도 없는데 앉아서 잘 기다릴수 있을까? •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할텐데 낮선 곳에서 혼자 잘 할수 있을까? • 띵동이가 혹시나 문제행동 또는 이상행동을 해서 엄마가 당황하지 않을까? • 또 그것 때문에 엄마한테 혼나지 않을까? • 엄마 기다리는 동안 배고프다고 힘들어하진 않을까? • 집에 올 때 쯤엔 둘이 싸우고 짜증내며 돌아오지 않을까? • 집에 올 때 쯤에 띵동이는 지쳐있겠지? 등 이었다. 많기...
원문링크 : 띵동가족의 성장기(ft. 엄마와 띵동이의 미용실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