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7월 16일 토요일 엄청 더운 날~ 휴가! 도대체 어디 가고 싶은 거니?


22년 7월 16일 토요일 엄청 더운 날~ 휴가! 도대체 어디 가고 싶은 거니?

며칠 전부터 신랑이 혼자 붕붕 떠있다. 아이들은 크게 관심이 없는데 신랑은 휴가에 어디를 갈지 생각이 많나 보다. 나한테도 자꾸 어디 갈 거냐고 뭐 할 거냐고 물어보는데... 내가 얘기하면 그건 아니란다. 며칠째 반복하고 있는데 나의 인내심이 바닥이 나서 목까지 욕이 차올랐다. 말하면 자꾸 아니라면서 도대체 왜 물어보는 거니? 그냥 나 어디 가고 싶은데 우리 거기 가자라고 왜 말을 못 하니?? 한 번만 더 어디 갈 거냐고 물어보면 가만 안 두려고 했는데 어제 드디어 신랑이 단양이 어떠냐 한다. 신랑은 TV로 유브까지 틀어서 식구들 보여주며 여기저기 설명을 한다. 저기는 무조건 가야 하고~ 저것도 해보고 싶고~ 큰아이들은 말이 없다........ 막내는 종알종알 나는 높은 데가 싫은데 무서운데 어쩌고~저쩌고~ ㅎㅎ 큰아이들은 뭐든 크게 반응하는 편이 아니어서 내가 정리했다. 올해는 아빠가 하고 싶다는 거 하자! 먹고 싶다는 거 먹고, 보고 싶다는 거 보자!! 아이들은 알겠다고 끄덕끄덕...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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