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사건에 대해서 오랜만에 생각


제주 43 사건에 대해서 오랜만에 생각

설강화라는 드라마가 민주화 운동을 왜곡하고 국가폭력을 미화했다는 비판과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다 맞는 지적이고 옳은 움직임인데... 그런데 나는 뭔가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민주화 운동 탄압같은, 어떤 종류의 국가폭력에 대해선 그게 국가의 '잘못'이었고 그런 과오를 '극복'해냄으로서 더 나은 국가가 될 수가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즉 그게 발전하는 역사의 흐름을 해석하는 하나의 방법인데. 그런데 그렇지 않은 폭력이 있지 않나? 제주 43사건같은 일은 그렇게 읽을 수도 없고 국가가 나서서 사과를 한다 해도 이게 뭔가같은 생각만 드는데. 왜냐하면 43사건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과오'가 아니라 '건국'의 모습이었다. 그 당시 발생했고 그 후에도 계속되어온 어떤 폭력을 통해서 한국이 국가로 성립할 수 있었고 43사건은 그 계보 중 하나다. 우리 부모님이 모두 제주 출신이라 그 일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아래와 같은 이상한 글을 쓴 적이 있다. https://blog.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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