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회사 썰


엄마 회사 썰

울 엄마는 내가 자신처럼 전문직이 되기를 바란다. 왠지 엄마는 가끔 나한테 동기 부여인지 강요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게 전문직이 되고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하고는 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오늘의 블로그 주제이다. 엄마는 제약 회사 약사인데, 엄마가 다니는 회사에는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그 이야기는 엄마 회사의 한 여자 회계사와 존잘 유학남에 관한 이야기이다. 엄마의 회사 파이낸스 부서에 한 여자 회계사가 있었다. 그런데 그분이 심각하게 못생기고 촌스럽게 생겼다고 한다. 얼마나 촌스럽게 생겼냐면 가끔 회사 입구에서 security가 그분을 종종 잡상인으로 오해할 정도였다. (모두 엄마가 사용한 표현이다.) 하루는 회사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본사(엄마는 그냥 “리전(region)”이라고 부른다.)가 위치한 싱가폴에서 존잘 유학남이 한국 지사로 발령을 받았다. 키도 커서 회사의 여자 직원들은 그 분이 지나가면 한 번씩 고개를 돌릴 정도로 회사의 인기남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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