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초록빛 풍경.


한 여름 초록빛 풍경.

오늘 소개해 드리는 사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의 사진이에요. 이 곳은 제가 자주 들르는 도서관 뒷 공원의 사진입니다. 출근하는 센터와도 가까워요. 그래서 사계절의 풍경을 담곤 하죠. 봄에는 벚꽃 구경을 하고, 여름에는 초록 잎들을 바라보고, 가을에는 떨어져 있는 낙엽을 줍습니다. 겨울에는 겨울을 견뎌내고 있는 나무들과 가지들 사이로 보이는 투명한 하늘을 바라보기도 하구요. 올 여름도 초록빛을 담아봅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황토 흙길을 발바닥과 발끝으로 느껴봅니다. 그 동안 아스팔트, 시멘트 길들만 열심히 걸었던 발이. 폭신폭신 한 느낌에 긴 숨을 내쉬는 듯 합니다. 올 여름도 참 푸르고 아름다웠어요. 공기가 선선해지니 괜히 심란해 지는 마음이 드는 것은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계절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겠죠. 새로운 계절을 맞이 하려고 준비하는 지금.. 초록빛에 좀 더 머물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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