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센터 치료이야기]과거에 집착하는 마음, 어떻게 내려놓죠?

"부모들이 내게 한 짓 떠올릴수록 분해요" 누구에게나 부모를 만나는 건 그저 복불복이다 최면치료를 받는 고객들중엔 부모와 형제에게 학대의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무관심과 방치, 강압적 양육, 혹은 상습적 폭력과 폭언 등 학대의 형태는 아주 다양하다. 학대는 가난한 저학력 부모들뿐만 아니라 중산층 이상 엘리트 부모들에게서도 흔히 벌어진다 즉, 있는 집 아이들 역시 학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부모를 향한 분노를 억누른채 언제 터질지 모를 활화산처럼 살아간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으로 용서가 안돼요" 수백번 기도해도 원망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아빠는 왜 내게 욕만 했을까? 엄마는 왜 나를 방관만 했을까? 사랑받지 못해 어쩔 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가슴에선 울분이 치솟는다. 그 분노를 내려놓지 못해 부모와 인연을 끊고 지낸다는 사람들도 있다. 과거를 붙잡을수록 내 삶을 후진시킨다 앞으로 가든 뒤로 가든 어차피 같은 연료가 소모된다 자동차가 목적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