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진행중이라는 행복


추억이 진행중이라는 행복

추석맞이 쇼를 KBS에서 매년 하고 있는데 코로나 시기에 ‘나훈아’님 그 다음해에 ‘심수봉’님이 하신 쇼를 올해에는 god가 이었다 지금 보면서 글을 쓰고 있는데 내 몇번이나 울컥했는지 모르겠다 내 유일한 아이돌. 다시 모인다는 기사를 볼때도 왠종일 신이 났다 god가 어디로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시간이 흐르고, 점점 보기가 어려워져 먼지쌓여가던 굿즈만 보며 한숨을 쉴 뿐이었다 현생에 지쳐 가끔은 잊었던것 같다 그런데 먼지를 애써 불어 털어낼 필요도 없이 언제나 있었다는 듯 시시때때로 나타나 삶을 위로한다 오늘처럼. 먼지쌓이지 않는 추억이란 얼마나 삶을 신나게 하는가 현재진행중인 추억이란 이렇게나 눈물나게 삶을 적셔준다 간만에 퍼석한 삶이 잊혀질 만큼 행복했다 내 하늘색 꿈, god. 사는게 재미가 없다 실컷 god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해놓고 쑥쓰럽지만 사는게 정말 재미가 없다 뭔가에 몰두하지 못하는 성미때문에 마땅한 취미가 없다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도구도 없다 중독성을 가진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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