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에서 엄마는 욕받이다.


2023 대한민국에서 엄마는 욕받이다.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기사를 봤다. 의협 간부가 한 "소아과 오픈런 원인 중 일부는 얼른 아이 진료 보고 원에 맡겨 브런치 먹으러 가려는 엄마들 때문"이라는 말이 원인이었는데, 보는 순간 와... 진짜 뭐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있나 싶고 너무 억울하고 슬프고 화가 났다.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초비상 상황이다. 이유를 모르겠으나 아이는 보통 저녁, 그리고 주말에 아프기 시작한다. 그 말은 병원 진료를 보기 힘들다는 뜻이다. 만약, 평일 오전에 아프다면 그나마 운이 좋은 거다. 여튼, 아이가 아프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앱을 이용해서 시간마다 열을 재고 기록한다. 왜? 해열제는 4시간 간격으로, 교차 복용은 2시간 간격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을 알아야 해서다.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안 떨어지면 옷을 벗기고 계속 미온수 마사지를 한다. 응급실에서 해열 주사를 맞아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열이 오르고, 약을 하루치만 주기 때문에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밤새 아이를 돌보다 퀭한 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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