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무-코다리, 중국과 네팔 국경


장무-코다리, 중국과 네팔 국경

눈으로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억압과 감시, 탄압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누가 내 팔을 잡아 끄는 것도 아닌데 모든 것이 무겁게 가라앉아 있는 것만 같았다. 이제 그곳을 떠난다. 팅그리를 출발하여 니알람(聂拉木:Nyalam·3900m)을 경유하여 장무(樟木zhangmu)로 갔다. 티베트 불교의 탄트라 문양 중에 하나인 일월(Union of the Sun and Moon). 우리에게 일월(日月)은 낮과 밤을 상징하며, 행운과 수명을 관장하는 신령이다. 티베트에서는 산처럼 안정되고, 연꽃처럼 순수하고, 사자처럼 강인함을 갖춘 완전함을 나타낸다. 야크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세계에서 14번째로 높은 시샤팡마(希夏邦马:Mount Shishapangma, 8,027m) 전날,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을 보고 내려오는 길인지라 아무렇지 않은 듯이 지나쳐갔다. 니알람을 지나치고 나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 나타난다. 짙은 녹음과 협곡을 흐르는 물줄기와 폭포. 바람과 소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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