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그리워하기 좋은 계절


사람을 그리워하기         좋은 계절

제주는 온갖 교태로 나를 유혹하고 나는 돌아가아한다 다짐을 하고, 여행도 마찬가지로 여러 이유로 발목을 붙잡는 것 같습니다. 장기 여행자가 생기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라고 생각됩니다. 이러다가 영 놀고먹는 데서 헤어나지 못할까 두려워지기도 하고 나 Pill은 현명하니까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스님들 모시느라 힘드시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스님들 아기 같은 신 분들이니 잘 부탁드립니다. 스님들한테도 안부 전해 주시고... 제주에 와서 너무 맛있는 음식에 행복하답니다. 물론 아저씨의 보드가야에서의 백숙만은 못 하지만.... 살면서 그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어본 적이 있었던가! 벚꽃이 바람에 날릴 때 자전거를 타고 한없이 해안 도로를 달리면 누군가를 그리워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바람과 꽃잎의 이중주를 들으며 하나가 되어 영원으로 사라졌으면..... 응 깨몽! 자전거도 없고 혼자서 꽃길을 걸으며 한없이 누구를 그리워하고 있답니다. 사람을 그리워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그리운 사람이 생각나...


#pill #사람을그리워하기좋은계절 #생각나는사람

원문링크 : 사람을 그리워하기 좋은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