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괴담][2ch괴담] 빈집털이를 당했다


[번역괴담][2ch괴담] 빈집털이를 당했다

자취하던 시절 딱 한 번 빈집털이를 당했던 적이 있어요. 직장에서 돌아와 보니 도둑이 베란다 유리를 잘라낸 뒤, 그 구멍으로 문을 따고 집에 들어온 듯한 상태여서 바로 경찰서에 신고를 넣었습니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그대로 계세요.] 라는 말에 그대로 가만히 기다렸지만, 뭘 훔쳐간 듯한 흔적이 전혀 없는 느낌이…? 그 후 도착한 경찰들의 입회 하에 조사를 시작했는데, 집에 둔 현금(조금이긴 했지만)들까지 모조리 무사한 상태였어요. 유리도 깨져 있고 침입자가 있었던 건 확실했기 때문에, 지문 식별용 분말 같은 걸 써서 조사해 달라 부탁한 뒤 상황이 종료됐죠. 경찰 분이 말하길 "도둑이 들어오긴 했지만 무서워져서, 훔칠 맘이 싹 사라진 나머지 돌아가 버린 게 아닐까요?" 라고 하더라고요. 당시 저는 취미로 즐기던 인형 제작이 하다 보니 거의 부업이 다 돼 있던 상태라, 뭐 제작하는 사람들은 보통 다들 이러긴 하는데요, 제작 중이었던 인형 머리통이, 대머리에 눈구멍이 텅 빈 채로 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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