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괴담][2ch괴담] 오른쪽


[번역괴담][2ch괴담] 오른쪽

내가 태어나기 전에 있었던 우리 아버지 얘기. 아버지네 집에선 개를 키웠는데, 아버지는 개 산책을 맡아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산책 코스를 돌았다고 한다. 산책 때면 개는 꼭 아버지 왼쪽에서 걸었는데, 신기하게도 오른쪽에서는 절대 걷지 않았다. 이건 아버지가 그렇게 버릇을 들인 게 아니라, 어느샌가 이런 식이 되어 있었다는 모양. 그게 너무 신기했던 아버진 몸을 살짝 억지스럽게 틀어 개가 오른편으로 오게 해 보셨지만, 개는 그럴 때마다 꼭 왼쪽으로 되돌아왔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던 나머지 이후로는 그냥 계속 개를 왼쪽에 끼고 다니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강아지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옮겨 와 걷고 있는 게 아닌가. 아버지는 깜짝 놀라기도 하고 또 위화감도 들고 해서 몇 차례 왼쪽으로 유도해 봤지만, 개는 역시나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갔다. 아버지는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일단은 산책을 나갔다. 집을 나와 첫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려고 한 순간, 오른쪽에서 달려온 차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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