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괴담][2ch괴담] 당신한텐 못 줘


[번역괴담][2ch괴담] 당신한텐 못 줘

내가 생후 반년쯤 되었을 때, 한밤중에 갑자기 어머니가 잠에서 깬 적이 있었다. 어머닌 잠든 나를 꼭 안은 채 허공에다 대고 "당신한테는 못 줘! 당신한텐 못 준다고! 나가! 썩 나가지 못해!" 라면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버지는 깜짝 놀라서 엄마를 달래도 보고 불러도 봤지만, 그 뒤로도 30분쯤은 그 상태가 계속됐다고 한다. 엄마는 계속 비명을 지르고, 놀란 나는 엉엉 울음을 터뜨려서 정말 큰일이었다고. 그러는 사이 어머니는 진정을 되찾았고, 나도 울다 지쳐 잠들게 됐다고 한다. 아버지가 안심하고 있는데 바로 그 때, 아버지 고향 시골집에 계시던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급보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난 어머니는 "에이,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다고?" 라며 아연실색했다는 모양이었다. 아버지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손자 얼굴 한 번 보려고 집에 찾아오셨는데, 어머니가 내쫓아 버렸을 거'라고(어머니와 할머니는 고부관계가 별로 좋지 않았다고 함) 내가 중학교 때 말씀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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