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먹다 응급실 간 썰


미역먹다 응급실 간 썰

예전에 자취할때 집에 먹을게 아무것도 없어서 컵라면으로 연명햇던 적이 있었다. 근데 그짓도 한 3일 지나니깐 라면조차 떨어져서..끗.... 월초에나 늘 돈이 들어 오는데 그때 거하게 질러 버린게 있어서 통장잔고 레알 3천 2백 얼마 있었고.. 그걸로 한 일일을 더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지 냉장고를 뒤졌다.. 뭔가 퍼런걸로 잔뜩 뒤덮인 마늘하고 액체화 되어가는 버섯나부랭이들 뿐... 조미료 넣어두던 찬장을 뒤졌다. 소금 후추 다시다 이런것들 뿐 근데 그 조미료 병들 뒤에서 말린 미역봉지를 발견했다. 평소처럼 오덕질 하면서 그거 옆에다 두고 오독오독 씹어 먹었다.. 함참 집어먹다가 잤다 그런데... 새벽에 미역이 뱃속에서 불어서ㅋ 자다말고 엄청난 토기를 느껴서 일어나보니 베개와 이불에 갓 따다 말린듯한 촉촉한..


원문링크 : 미역먹다 응급실 간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