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산책


12. 산책

요즘은 시간이 많아 걸을 때가 많다. 정동을 품고 살다 보니 산책코스가 다양하다. 하루는 덕수궁 돌담길을 걷고 다른 하루는 청계천을 다닌다. 그런데 유독 가기 싫은 산책 코스가 하나 있다. 돈의문 터가 있는 삼성병원 뒷 길이다. 아가가 더 아가였을 때 의자에 떨어져 머리를 쿵한 적이 있다. 에어리언 같은 엄청난 회복력을 가진 아가였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가는 계속 아프다고 했다. 구토 증상도 있었다. 놀란 마음에 삼성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늘 에너지가 넘쳤던 아가였다. 응급실 침대에 누워 풀이 죽은 표정을 짓고 있는 아가의 얼굴을 바라보니 가슴이 아팠다. 아가 : 아빠. 아파요. 미안했다. 진짜로 미안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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