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검은 월요일 온다"…역대 2위 규모 美은행 파산 여파 어디까지?

[9~10일 美 은행주 시가총액 132.3조원 증발… "SVB 영국 지점도 거래 중단, 파산선언 준비 중"… 캐나다·싱가포르·인도 등에서도 사태 파악에 촉각] 미국 스타트업 전문은행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번 파산 규모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이고, SVB가 미국 이외 영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 진출해 스타트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책임져온 만큼 이번 사태 전 세계 스타트업계의 줄도산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FPBBNews=뉴스1 미국 등 각국은 피해 규모 파악 등에 나서며 주식 거래, 은행 업무 등이 재개되는 월요일인 13일(이하 현지시간) 전까지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대안은 나오지 않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 및 은행업계가 '검은 월요일'을 맞이할 거란 우려가 커졌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10일 기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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