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 금리 상승 효과 '톡톡', 증권·보험은 채권 손실 '울상'


은행은 금리 상승 효과 '톡톡', 증권·보험은 채권 손실 '울상'

올 1분기 금융지주들이 은행의 이자이익 증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자랑했지만, 같은 지주 계열사 중에서도 증권·보험 부분은 금리 상승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채권 가격 하락으로 증권·보험사들이 입은 손실이 숫자로 확인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 중 증권 부문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시장금리가 올라 증권사들이 보유한 채권의 평가손실이 발생했고, 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증시가 부진해 수수료 수익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해 말 1.798%에서 이달 25일 기준 2.857%로, 4개월 사이 1.059%포인트 상승했다. KB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48.3% 급감한 11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수익 내역을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등의 영향으로 투자은행(IB) 수수료(1428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76.1% 증가했다. 그러나 증권 거래에서 발생한 수탁수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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