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의 한국살이 이야기(통일인문학 구술총서 02, 김종군 엮음)


탈북청소년의 한국살이 이야기(통일인문학 구술총서 02, 김종군 엮음)

희망의 땅 한국, 그동안의 암울함․공포감이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릴 것 같았지만 녹록치 않은 한국살이를 이야기하다 ‘미리 온 통일세대’로 불리는 탈북청소년의 삶은 치열하다. 그 고난과 시련의 강도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북에서의 유년시절은 극심한 식량난으로 어머니가 부재하였고, 아버지의 보살핌도 기대할 수 없었다. 미리 탈북한 어머니․재혼한 아버지․구박하는 새어머니 사이에서 평온함을 꿈꾸기에는 현실이 너무 절망적이었다. 가족의 해체로 더러는 꽃제비로 전전하고, 더러는 먹고 살기 위해 산과 들에서 약초나 풀뿌리를 캐면서 연명한 암울한 시간이었다. 문득 날아든 엄마의 구조 손길, 혹은 죽기밖에 더하겠냐는 자포자기로 뛰어든 두만강 너머의 삶이 탈북의 첫발이었다. 중국 생활이나 탈북 노정에서 겪은 착취나 학대는 쫓기는 공포에 비하면 견딜 만했다. 그리고 찾아온 희망의 땅 한국, 그동안의 암울함․공포감이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릴 것 같았지만 한국살이는 녹록하지 않았다. 북에서 왔다고 소개할...


#경진 #통일 #탈북청소년 #탈북대학생 #탈북 #새터민 #도서출판경진 #김종군 #경진출판 #통일인문학연구단

원문링크 : 탈북청소년의 한국살이 이야기(통일인문학 구술총서 02, 김종군 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