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재일조선인 시선집(김형규 엮음, 도서출판 경진 발행)


2000년대 재일조선인 시선집(김형규 엮음, 도서출판 경진 발행)

재일조선인, 그들의 삶 재일조선인은 존재 그 자체가 우리 근대사의 상흔이다. 그들은 대부분 일제 식민지라는 민족사의 상처 속에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과 그 후손들이다. 관동대학살이 보여 주듯이 그들은 식민지 시기 내내 생존의 위협 속에서 제국의 주권 없는 신민으로 살았으며, 해방 후에는 외국인으로서의 차별까지 덧쓴 채 굴욕과 억압의 삶을 지속해 왔다. 더욱이 한반도의 분단으로 인한 남북 대립은 그들을 모국 어디에도 자신들의 정체를 쉽게 안주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렇게 재일조선인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그 아픔을 온몸으로 감내하면서, 또 저항하면서 살아왔지만 그들의 삶은 아직도 차별과 소외의 상황 속에 놓여 있다. 짧지 않은 세월을 일본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왔지만 여전히 참정권이 제한되어 자신들의 정치적 의사를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없으며, 그들 스스로 만든 학교는 정식 학교로 인정받지 못해 기본적인 권리라 할 수 있는 교육에 있어서도 소외당하고 있는 처지이다. 한국과 북한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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