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루이스의 풍물


세인트 루이스의 풍물

미국인들은 그들이 살고 있는 광활한 땅처럼 제일 큰, 제일 넓은, 제일 좋은 것을 갖기를 좋아하고 그것을 갖기 위해서 유난히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다. 세인트 루이스(St. Louis)에 내가 처음 방문했을 때 도시 한가운데 흐르는 미시시피 강줄기 앞에 우뚝 솟은 하얀 아치(Gateway Arch)에 대한 여러 사람의 소갯말이 있었다. 이 아치는 지금 거의 St. Louis의 상징으로 되어버린 것 같다. 정확하게. 그 높이가 얼마인지 기억에 없으나, 저공 하는 비행기가 아치 두 다리 사이를 날아갔던 적이 있으니까 얼마만큼 높은 초현대식 건축물인지 상상이 될 것이다. 언젠가 한번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시 전경을 보기 위해 제일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현기증을 일으켰던 적이 있다. 10년 후인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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