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아부다비, 두바이 (1)


오만, 아부다비, 두바이 (1)

오만, 아부다비, 두바이, 나에게는 아직도 생소한 도시 이름들이다. 무엇이 나를 현혹시켰는지 뜨거운 열사의 땅에 과연 갈만했던가 생각해 보니 힘이 펄펄한 현대라는 문명과 인간 창의력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 젊은 도시 두바이의 명성이 크게 한몫한 것 같다. 무스카트 무스카트, 드디어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 밤늦게 도착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술탄 카부스 그랜드 모스크에 입장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되었다. 아직 이슬람 분위기에 적용하기도 전이라 모두가 신기하고 스스로 어색했다. 국왕의 이름을 딴 이 사원은 만육천 명이 동시에 기도할 수 있다고 했다. 주변 가꾸어진 분위기도 나무랄 데 없었지만 사원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내 눈을 의심할 정도로 호화스럽고 화려함을 보았다. 우선 방문자는 모두 신발을 벗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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