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싱잉 랜턴 / 물건 비우기


굿바이 싱잉 랜턴 / 물건 비우기

커피와 바꾼 반짝임 불빛을 좋아한다.(나방도 아니고..) 작년에 스타벅스에서 캠핑 템으로 싱잉 랜턴이랑 아이스박스가 나왔다. 그동안 프리퀀시에 그렇게 관심 없었는데 싱잉 랜턴을 보고는 눈 돌아서 열심히 커피를 마셨고 결국 싱잉 랜턴을 얻었다. 당시 기분 째졌다. 전체 하지만 받을 때만 좋았지 막상 가지고나니 잘 안 쓰게 됐다. 불빛이 그리 밝지도 않았으며, 블루투스 스피커 음질도 꾸릴 대로 꾸렸다. 작동법도 불편했다. usb를 꽂아야 전원이 들어왔고, 무선으로 사용하고 싶으면 건전지를 넣어야 했다. 건전지가 무려 3개나 들어갔다.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들어서 결국 방치... 먼지 앉을 자리 하나 더 만들어 준 느낌이랄까... 그나마 캠핑장에 한번 들고 간 게 전부였다. 다이얼 버튼 사용을 안 하다 보니 자리 차지하는 게 눈에 걸렸다. 버리자니 내가 먹은 커피들도 아까웠다. 이도 저도 못하고 방치하다가 결국 큰마음 먹고 이번에 비워냈다. 내 싱잉랜턴 영정사진 마지막 불멍타임 비우기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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