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짐이 무거울수록 우리 삶이 지상에 가까울수록 우리 삶은 보다 생생하고 진실해진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나’를 자꾸 드러낸다. 인물들을 여러 시점으로 반복해서 보며 행동과 생각의 이유까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사회심리실험의 실험체에 대해 기록한 관찰일지를 보는 느낌이다. 장과 장 사이를 짧게 구성하여 이미지로 각인되게 한다. 사진첩을 넘기듯 빠르고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인간은 오직 한 번밖에 살지 못하므로 체험으로 가정을 확인해 볼 길이 없고 따라서 자기감정에 따르는 것이 옳은 것인지 틀린 것인지 알 길이 없다. 한 번뿐인 것은 전혀 없었던 것과 같다. 한 번만 산다는 것은 전혀 살지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랑의 기술’에 적힌 이론보다 이 실습이 더 많은 질문을 만들어낸다. 과정 중에 무거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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