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애주가의 고백


어느 애주가의 고백

나도 중독인가. ‘의지란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은 자신에 대한 이해의 근간을 흔들어 놓겠지만 진실임은 틀림없다.’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고백이 경고일 것을 알았지만 이끌려 읽었다. 저자가 술을 좋아했던 사람이라 애주가의 레퍼토리를 잘 알고 있고 자긍하던 내 모습에서 의존증의 모습을 보았다. 술을 끊은 적이 있고 그것으로 술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저자처럼 술 먹고 했던 실수는 없고 다음 날에 영향을 줄 정도로 마신 적도 없다. 하지만 위험은 경고하고 다가오는 것이 아니니 항상 경계하자. ‘수치심을 느끼는 사람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신의 수치심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려는 성향을 보인다.’ 와닿았다. 나도 같이 술을 먹을 때 먹지 않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다. ‘술을 마실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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