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안구 적출 수술[명지 국제 신도시 어울림 동물병원]

오늘은 안타까운 아기 고양이 환자가 내원하였어요. 사진만 보아도 너무 아파보이죠? 이름도 없어서 차트에 길냥이아가로 기록된 이 아이는 구조자님께서 밥을 주면서 돌보시는 아이 중 하나였는데 며칠 전부터 눈 상태가 이상해서 안약을 넣어주고 계셨다고 해요. 하지만 점점 더 악화가 되어 더이상 손쓸 수 없는 상태로 내원하였습니다. 이미 말라 붙어 눈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 그냥 두면 감염과 통증으로 아이에게 고통만 줄 것이라는 판단에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이런 상황에서도 밥도 잘 먹고 하악질도 잘 하고 구조자님께서 그동안 잘 먹이셔서 그런지 활력이 넘치긴 했어요. 혈액검사도 빈혈과 염증수치 상승 외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어서 금식 후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저희 어울림동물병원에서는 완벽한 멸균 수술과 환자의 통증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너무 어려서인지 수술 후 마취가 쉽게 깨지 않아 저희 의료진을 애태우게 했던 길냥이아가는 다음날 기운을 되찾아 저희가 준 밥을 다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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