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참 많이 힘들었든 몇달입니다. 머리로는 괜찮다 별거 아니다를 수도 없이 되뇌였지만 몸이 고스란히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정신적으로 약한 부분이 있나 봅니다. 저렇게 멘탈이 강한데 저런 일로.... 나 역시도 마찬가지로 그랬습니다. 그렇게 삶의 파도를 넘어왔건만 어쩔수 없이 속수무책으로 생각이 모든것을 막아버렸으니.. 그럼에도 그러한 시간들이 감사하고 소중합니다. 그런데 스트레스의 징후가... 한달전부터 두통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두통약을 먹으면 좀 괜찮았지만 또다시 두통이... 2주전부터는 두통약을 먹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고 일상이 힘들어 어쩔수 없이 다니던 한의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헐~~ 그리도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지내 왔는데 그 잠깐의 시간들이 온 몸을 이렇게 잠식시켜 버렸다니... 침과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니 두통이 거짓말처럼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집착과 연민이 나를 잠식시키게 놓아둔 것을 어쩌면 그 시간들을 즐겼는지 알수가 없지만 이제는 ...
원문링크 : 한의원 가는 길.. 찬찬히 흘러가며 햇살에 비쳐지는 바다를 보면서 자전거를 타며 바람을 느껴보고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