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 <촉규화>


최치원, <촉규화>

해석 촉규화(최치원) 거친 밭 언덕 쓸쓸한 곳에 탐스러운 꽃송이 가지를 눌렀네 장맛비 그쳐 향기 날리고 보리 바람에 그림자 흔들리네 수레 탄 사람 누가 보아주리 벌과 나비만 부질없이 찾아드네 천한 땅에 태어난 것 스스로 부끄러워 사람들에게 버림받아도 참고 견디네 원문 蜀葵花(촉규화), 崔致遠(최치원) 寂寞荒田側(적막황전측) 繁花壓柔枝(번화압유지) 香輕梅雨歇(향경매우헐) 影帶麥風欹(영대맥풍의) 車馬誰見賞(거마수견상) 蜂蝶徒相窺(봉접도상규) 自慙生地賤(자참생지천) 堪恨人棄遺(감한인기유) 글자풀이 壓: 누르다 梅雨: 매실이 익을 무렵 내리는 비, 장맛비 麥風: 보리 위를 스치는 바람, 초여름의 훈훈한 바람 車馬: 수레와 말을 탄 사람, 곧 고관대직 蜂蝶: 벌과 나비 窺: 엿보다, 찾다 慙: 부끄럽다 賤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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