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권력을 경계하는 빛


국민, 권력을 경계하는 빛

민심을 거스른 권력 초나라 영왕(靈王)은 가는 허리의 여자만 좋아할 정도로 호색(好色)이 병적으로 지나친 군주입니다. 궁녀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여자들에게도 오직 가는 허리를 강요하여 굶어 죽는 여자들이 생기게 되었고, 이에 분노한 백성들은 영왕이 잠시 수도를 비운 사이에 반란을 일으킵니다. 백성의 마음에서 벗어난 영왕은 산속을 헤매며 굶주리다가 목을 매어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영왕의 동생 비(比)를 추대했지만, 소심한 그는 영왕이 살아 돌아오지 않을까만을 걱정하였습니다. 반면 또 다른 동생 기질(棄疾)은 상대적으로 권력욕이 강하여 영왕이 살아 돌아온다는 유언비어를 활용하였고, 이를 무서워한 비는 결국 자결하였습니다. 기질이 왕위에 오르니 그가 바로 초나라 평왕이었습니다. 왕위에 오른 평왕은 영왕을..


원문링크 : 국민, 권력을 경계하는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