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기장영업 클릭 한번으로 해결?

우리나라에서 <士>자가 들어가는 직업은 그 자체로 영광이라는 말을 듣고 자란 나는 정말 모질게 맘을 먹고 세무사 준비를 했으며, 결국 내 명함에 <士>자를 넣고야 말았다. 젊다면 젊은 나이에 착실히 세무사를 시작하여 경력을 쌓고 독립하여, '세상 모든 세금 문제를 다 해결하리라.. ' 다짐을 했건만, 대다수의 선배 세무사들의 과정을 밟는 것인지, 뭘 하나 하려고 해도 힘들기만 하고, 허공에 뜬 구름을 잡는 듯하기만 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다. 앞으로의 시장 개척에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가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고, 우선 '제안서 작업으로 나를 홍보하자'는 결심이 섰다. 하지만 제안서를 받아보기만 했지, 막상 제작하려고 하니 이거야 말로 미칠 노릇이었다. 분명 필요한 사항임을 알지만 시작도 못하는 기분이란… 게다가 제안서는 워드 형식으로만 되는 것도 아니고, 적절하게 꾸밀 줄 알아야 하는데, 이걸 외주에 맡기자니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또한 세무일정에 따른 각각 다른 내용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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